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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렘과 행복 그리고 추억/해외여행

23년의 우당탕탕 연수 겸 독일 프랑크푸르트 여행기 (1)

by 농대생의 취미공간 2023. 12.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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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한 학기의  종강이 다가오고 있었다..(벌써?)

우리 학교 특성상 2학년에 실습을 하고 8~10월쯤 단기해외실습을 보내주는데 나는 19학번 20년도(2학년)에 코로나가 터지기 시작하면서 실습과 동시에 어딜 갈 수 없는 상황이 되었다. 그래서 실습을 쭉 하고 군대로 가게 되었고 전역 후 복학생이 되어 학교를 다니게 되던 도중 과대형님이 교수님께 이 학생 유럽 해외실습을 못 갔다고 꼭 보내주면 안 되겠냐는 말에 교수님이 절대 안 된다고 하시길래 포기하려던 도중 과대형과 다른 형들이 혹시 모르니깐 한번 교수님 방 찾아가 보라는 말에 용기 내서 교수님 방에 들어가게 되었다

나: 똑똑

교수님: 왜

나: 저 유럽 꼭 가고 싶습니다..
교수님: 네가 가고 싶다고 가는 곳이 아니야
나: 네 알겠습니다 :(
교수님: 일단 회의해 보고 알려줄게

 


코로나 학번 얘들에게도 기회를 줘야 된다고 해서 학교의 법을 바꾸고 가게 되었다.

로프트 한자


때는 6월의 중순 기분 좋은 마음으로 종강 때리자 말자 바로 인천으로 올라가서 프랑크푸르트행 비행기를 타게 되었다.
오랜만에 유럽 비행기라 그런가 앉아 있는데 꼬리뼈가 아파서 힘들었다.. 

소불고기


밥 먹는데 너무 좁아서 완전 손 모아두고 밥 먹었다.. 밥 먹기 힘들다..ㅎ
기내식 두 번 먹고 넷플릭스 보다 보니 어느 순간 도착하게 되었다. 입국심사하고 입국심사를 하는 데 늘 커뮤니티 같은 곳 보면 독일사람 재미없다고 했는데 생각의 틀을 벗겨내서 재밌었다. 공항에 나와서 버스를 타고 저녁을 먹으러 갔다.


유럽 하면 건강식 식전 샐러드.. 와 무슨 소고기 볶은 그런 메뉴가 나왔다.. 한입 먹자마자 입맛을 잃어버렸다.. 

 

샐러두..

 

감자와 소고기
생맥주


그래도 유럽 오니깐 생맥주는 진짜 진짜 맛있다 한국에서 먹는 맥주와는 레벨이 아예 다른 맛이었다.


밥을 다 먹고 바로 아우토반을 타며 숙소로 갔다. 이 동네는 9~10 시가 지나도 해가 지지 않아서 너무 신기했다.

Helfmann-Park 6, 65760 Eschborn, 독일


우리가 묵은 숙소는 머큐얼 호텔 프랑크푸르트 에쉬본 오스트에서 1박을 했다!!



도착하니깐 10시길래 혹시나 싶은 마음에 마트에 갔는데 이미 문을 닫아버렸다..

12유로 짜리 칵태일


어쩔 수 없이 모르는 룸메이트와 친해지길 바래를 하고 싶기에 1층 펍 가서 칵테일 한 잔 마시고 갔다. 마침 위층에 물이 없어서 바에서 사려고 했는데 7천 원 부르길래 그냥 물 안 먹고 잤다 ㅋㅋㅋㅋ

접니다 ㅎㅎ;;

 

아침 7시 풍경


아침에 일어나서 조식 간단히 때리고 숙소 근방 산책을 하러 다녔다. 공기가 한국과 달리 습하지 않고 상쾌해서 기분 좋게 아침을 시작했다!

저게 다 포도래요


오늘 갈 곳은 라인스바일러 와인마을 및 와인농장을 간다!!

와인 만드는 곳


와인 농장에 가서 와인에 대해 듣고 시설을 방문을 했는데 여기는 3세대째 와인을 생산하는 곳이고 이쪽 지역에선 판매 방법이 오크통째로 판매를 한다고 했다 (신기) 그리고 아버지에게 물려받을 때의 조건이 고급 브랜드의 와인만 하겠다고 하셔서 지금까지 고급 브랜드의 이미지를 지키고 있다고 하셨다

와인 보관 오크통

기후변화로 인해서 포도의 산성이 맞이 낮아졌다고 해서 다른 품종으로 점차 변경 중이라고 한다. 그리고 오크통에 대해 궁금해서 물어봤는데 오크통 하나에 1,000유로 한화 142만 원 정도하고 3년 정도 사용한다고 하셨다.


얼추 다 돌아보고 와인 시음을 했는데 맨날 싸구려 소주만 먹다가 고급 와인 먹었는데 무슨 맛인지 잘 모르겠다 ㅋㅋㅋㅋ 사람들은 대부분 향과 마지막에 올라오는 단 맛이 와인 맛이라고 했는데 아직 어려서 그런가 잘 모르겠지만 그래도 여기까지 왔는데 와인은 꼭 먹어보고 싶어서 그냥 주는 데로 먹고 끝났다 ㅋㅋㅋㅋ

 

마을 뷰



2편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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